[앵커]
새벽 인천 도심에서 차를 훔쳐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.
철없는 10대들의 무모한 질주는 고급 수입차와 순찰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에야 끝이 났습니다.
신지원 기자입니다.
[기자]
쏜살같이 달리던 승합차가 건너편에서 오는 고급 수입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
충격을 이기지 못한 승합차는 뒤집힌 채 사거리 한복판 위로 수차례 튕겨 나갑니다.
승합차는 급기야 맞은편에 있던 순찰차를 정면으로 부딪친 뒤에야 멈춰 섭니다.
[이민호 / 목격자 : 차 앞쪽이 심하게 부서져 있었어요. (그런데) 타고 있는 애들이 너무 어려 보이는 거에요.]
17살 김 모 군 등 10대 4명은 인근 교회에서 승합차를 훔쳐 인천 도심을 10분 넘게 질주했습니다.
신고를 받고 경찰이 추격에 나서자 속도를 높여 달아나다 인천 계산동 사거리에서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켰습니다.
이 사고로 경찰관 2명이 크게 다치고, 승합차에 있던 10대 4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다쳤습니다.
10대들은 차를 훔친 뒤 인천 도심을 누비며 곳곳에서 사고를 치고 다니기도 했습니다.
[허규선 / 인천 삼산경찰서 갈산지구대 경장 : 시비가 붙었나 봐요, 그 전에. 배달하는 애들한테 차로 다니면서 비비탄 총도 쏘고 그랬나 봐요.]
경찰은 절도와 무면허 운전 혐의로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
YTN 신지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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